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릴 때: 부정맥 위험 신호와 응급실 가야 하는 증상 총정리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릴 때: 부정맥 위험 신호와 응급실 가야 하는 증상 총정리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려서 놀라거나 불안한 적 있으세요?

안녕하세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전해주는 알기 쉬운 생활의학정보, 닥터리빙입니다.
제가 응급실에 있다 보면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요”라는 말로 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꼭 이런 질문을 받게 되죠:

“이거 부정맥인가요?”
“스트레스 때문인 걸까요?”
“이런 느낌은 처음인데, 병원 가야 하나요?”

어떤 분은 실제로 심장은 정상적으로 뛰고 있는데 그렇게 느끼는 것이고,
어떤 분은 실제로 심장 박동에 이상이 생겨 있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두근거림, 대부분은 걱정할 일 없지만
일부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오늘은 이 두근거림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병원에 가야 할지 말지 어떻게 판단하면 되는지 알려드릴게요.


심장은 정상이나 두근거림을 느끼는경우, 심장의 문제가 있어 증상을 느끼는 경우로 나뉠 수 있겠습니다.

두근거림이란 말은 굉장히 주관적인 표현이에요.
실제로는 다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심장은 정상인데 그렇게 느껴지는 경우

→ 불안, 스트레스, 공황, 카페인, 갑상선 항진증 등
→ ‘느끼는 심계항진’

2. 실제로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경우

→ 부정맥, 빈맥, 혈압 이상, 심장 구조 문제
→ ‘실질적 심계항진’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접근이 필요하죠.


심장 이외의 원인으로 맥박이 빠르거나, 혹은 빠르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심장은 규칙적으로 뛰고 있지만,
내가 그것을 유독 강하게, 빠르게 느끼는 상태입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아요:

  • 불안·스트레스·수면 부족
  • 공황장애 또는 과호흡 증후군
  • 카페인, 니코틴, 에너지드링크 섭취
  •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이런 경우는 대개 일시적이고,
앉아서 쉬면 가라앉고, 동반 증상도 적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기초적인 검사(심전도, 갑상선검사 등)는 꼭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핵심 근거 · 불규칙 맥·유발요인: 불규칙한 맥은 심방세동 의심 → ECG로 확인. 카페인·니코틴·불안·갑상선 등 비심장성 유발요인이 흔하지만, 유발요인 없이 지속되거나 휴식 시 빠른 맥이 계속되면 평가 필요. (NICE·AAFP) 근거보기

심장의 문제가 있어 사람이 고통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심장의 박동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입니다.
대표적으로 부정맥, 빈맥, 심장 전도 이상, 구조적 질환 등이 있죠.

이 경우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불규칙
  • 운동하지 않아도 심장이 쿵쾅거림
  • 가슴이 뻐근하거나 누르는 듯한 통증
  • 숨이 차고, 어지럽거나 실신할 뻔함

특히

두근거림 + 실신, 흉통, 호흡곤란이 함께 있다면
→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질환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핵심 근거 · 경고 조합: 두근거림에 실신·전실신·흉통·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치명적 부정맥·심장질환 가능 → 즉시 응급실. (ACC/AHA/HRS Syncope·AAFP) 근거보기
증상 양상응급실 방문 필요 여부
두근거림만 있고, 곧 가라앉음대부분은 관찰 가능
자다가 깰 정도로 가슴이 뛰는 경우필요
흉통, 호흡곤란, 실신이 동반되는 경우즉시 병원 가야 함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130 이상으로 빠름심전도 확인 필요
두근거림이 수시로 반복된다24시간 홀터검사 등 필요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저절로 호전되지않거나, 유발요인이 없이 발생하는 두근거림은 대부분 응급실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이때 유발요인이란것은 술, 커피,  말싸움, 놀랬을 때, 운동을 심하게 했을 때 등등입니다. 유발요인이 있더라도 증상이 저절로 호전되지않고 지속된다면 응급실방문을 하셔야 합니다.


심전도
부착용심전도
  • 심전도 검사 (ECG) – 기본적인 심장 리듬 확인
  • 24시간 홀터모니터 – 증상이 간헐적일 경우 유용
  • 심장초음파 – 구조적 이상 확인
  • 혈액검사 – 전해질 이상, 갑상선 기능 등 확인
  • 운동부하검사, 기립성 검사 등 – 필요시 시행
핵심 근거 · 첫 검사·모니터링: 모든 두근거림 환자에 12유도 ECG 권장. 증상이 매일이면 24–48h 홀터, 더 드물면 이벤트/패치 또는 삽입형 루프 등 빈도에 맞춰 선택. (AAFP·HRS AECG·NICE) 근거보기

‘심장이 벌렁거린다’는 그 말 하나로
단순한 스트레스 반응일 수도 있고,
심각한 부정맥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괜찮지만,

“한 번이라도 어지럽거나 실신할 뻔했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장은 우리가 멈출 수 없는 장기이기 때문에,
작은 이상도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의학 근거 · 참고문헌 열기 (10)
  1. Wexler RK, et al. Palpitations: Evaluation in the Primary Care Setting. AAFP, 2017. 링크
  2. Shen W-K, et al. 2017 ACC/AHA/HRS Guideline for the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Patients With Syncope. PDF
  3. NICE NG196. Atrial fibrillation: detection & diagnosis (1.1). 링크
  4. Steinberg JS, et al. 2017 ISHNE-HRS Expert Consensus on Ambulatory ECG. 링크
  5. AHA/ACC/HRS. 2023 AF Guideline – Clinical Update Slides. PDF
  6. Govender I, et al. Palpitations: Evaluation & management by primary care. 2022. 링크
  7. Nasir M, et al. Common Types of SVT. AAFP, 2023. 링크
  8. ACC/AHA/HRS. 2015 SVT Guideline – Slide Set. PDF
  9. RACGP. Approach to palpitations. 2019. PDF
  10. NHS. Heart palpitations: when to go to A&E. 링크

의료 정보 안내

본 블로그의 내용은 일반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진단·치료·의료행위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십시오.
흉통, 호흡곤란, 반복되는 실신/의식저하, 심한 출혈 등 응급 증상은 즉시 119 또는 가까운 응급실을 이용하십시오.

저자 정보

작성자
닥터리빙
소속/직함
공공의료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 진료과장
자격
응급의학과 전문의
운영
의학 블로그 ‘닥터리빙’
문의
dung5507@naver.com

본 글은 최신 가이드라인과 신뢰 가능한 문헌을 바탕으로 작성되며, 필요한 경우 본문 하단에 출처를 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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