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핫식스 마시기 전 필독! 응급실 의사가 경고하는 카페인 과다복용 증상 5가지

안녕하세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전해주는 알기쉬운 생활의학정보, 닥터리빙입니다.
응급실에서 가끔 이런 분들을 만납니다. “시험 공부한다고 밤새고, 운동 전에 몬스터/핫식스 한두 캔 마셨는데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속이 쓰려요.” 대부분은 시간과 처치로 괜찮아지지만, 드물게는 심한 빈맥, 탈수, 심한 불안, 심지어 실신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카페인과 에너지드링크를 얼마나, 어떻게 마시면 안전한지, 응급실 시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에너지드링크가 뭔가요?



- 에너지드링크는 카페인(주로 80–200mg/캔), 탄수화물(당), 타우린·비타민·허브 등을 섞어 각성(졸림 감소)과 집중·운동 퍼포먼스 향상을 내세우는 탄산음료예요. 다만 효과에 관한 임상 근거는 제한적이고, 빈맥·불안·불면·위자극 같은 부작용 보고가 꾸준합니다.
- 가장 유명한 브랜드 레드불(Red Bull) 은 태국의 ‘크라팅댕(Krating Daeng)’을 바탕으로 마테시츠와 유비디야가 합작해 1987년 오스트리아에서 출시된 뒤, 익스트림 스포츠 마케팅으로 세계적 브랜드가 됐죠. 2024년 한 해에만 126.7억 캔이 팔렸습니다.
- 국내 시장은 핫식스(롯데칠성), 몬스터 에너지, 레드불이 대표 군입니다. 최근엔 제로·저당 제품(예: Monster Zero, Hot6 Zero) 선호가 커지며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요. 핫식스는 2024년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메가 브랜드’ 반열에 들었다는 업계 발표도 있었죠.
카페인이 뭐에요? 위험한건가요?

- 카페인은 ‘잠 깨우는 성분’이라 커피·에너지드링크에 들어있습니다. 보통 먹고 30–60분쯤 지나면 덜 졸리고, 집중이 조금 좋아지기 때문에 시험공부, 일할 때, 운동하기 전 많이 찾게 되는데요
- 운동 전엔 “힘든 느낌”을 덜게 해 퍼포먼스를 살짝 올릴 수 있어 특히 요즈음 운동이 일상이 된 시대에 더욱 많이 드시는것 같아요.
- 하지만 많이 마시면 두근거림·손떨림·속쓰림·불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복·야간(잠들기 6시간 전 이내) 섭취는 부작용이 더 잘 오기 때문에 밤에는 주의하셔야 되요.
- 하루 총량을 합쳐 400mg 안쪽(10대는 100mg 안쪽)을 권해요.
- 이상하면 바로 중단하고 물 보충, 증상이 계속되면 진료를 권합니다.
핵심 근거 · 성인 다수에서 하루 총 400mg, 단회 200mg 내외가 안전 범위로 제시됩니다. 근거보기
에너지드링크가 특히 문제되는 이유
- 단시간에 많은 카페인을 들이키기 쉽다(마시기 편하고 달다).
- 당분과 각성 성분이 함께 들어 있어 위 자극·속쓰림을 악화시키고, 탈수도 잘 온다.
- 다른 카페인(커피·차·알약·다이어트 보조제)과 합쳐지면 하루 총량이 생각보다 쉽게 넘는다.
라벨 보고 스스로 계산하는 요령
- 카페인 함량은 보통 “mg/1회 제공량”으로 표기됩니다. 캔 하나에 2회 제공량인 경우 총량은 그 두 배입니다.
- 카페인 외에 당류, 가끔 구아라나·마테·차 추출물 등 추가 카페인 공급원이 들어 있을 수 있어 총량이 더 늘어납니다.
- 감기약/비염약(충혈완화제)과 동시 복용 시 심박 상승 체감이 더 커질 수 있어 주의하세요.
연령·상태별 하루 안전선(대략치)
아래 수치는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을 기준으로 한 보수적 가이드입니다. 개인 민감도에 따라 더 적게도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 대상 | 권장 상한(대략)·메모 |
|---|---|
| 성인(건강) | 하루 최대 400mg 내외. 한 번에 몰아 마시기보다 나눠서. |
| 임신·수유 | 하루 200mg 이하로 보수적 관리 권장. |
| 10대 | 하루 100mg 이하 또는 체중 2.5mg/kg 이하 권장. 필수는 아니지만 안전을 위해. |
| 카페인 민감·심혈관 질환 | 개인별 하한 권장. 증상 있으면 중단·의료진 상담. |
참고로 에너지드링크 한 캔의 카페인은 제품마다 크게 다릅니다. 반드시 라벨의 “카페인 함량(1회 제공량×회수)”을 확인하세요.
핵심 근거 · 임신·수유 200mg 이하, 청소년 100mg 이하(또는 2.5mg/kg)로 보수적 권고가 널리 사용됩니다. 근거보기
누가 특히 조심해야 할까
- 10대·저체중 청년, 카페인 민감 체질
- 불안장애·공황 증상이 있는 경우, 수면 박탈 상태
- 위염·역류성 식도염, 탈수 상태(운동 전후 포함)
- 심혈관 질환 병력,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경우
- 특정 약물 복용 중: 감기약(슈도에페드린 등 충혈완화제), ADHD 자극제, 일부 다이어트제, 일부 카페인 함유 진통제 등
시험·운동 전에 마신다면 이렇게
- 수면과 수분을 먼저: 전날 6–8시간 수면, 운동 1–2시간 전 물 300–500mL.
- 카페인 타이밍: 보통 30–60분 전 섭취가 체감되지만, 공복 고카페인은 위통/속쓰림을 악화. 가벼운 간식과 함께.
- 총량 계산: 커피(한 잔 60–150mg) + 에너지드링크 + 차·초콜릿·감기약까지 합산.
- 한 번에 들이키지 말고 천천히. 어지럼·두근거림 시작되면 즉시 중단.
- 운동 강도 조절: 카페인 초보자는 고강도 인터벌·무더위 환경을 피하기.
이런 증상은 즉시 중단하고 쉬어야 해요
- 심한 두근거림, 손 떨림, 가슴 통증, 숨가쁨
- 심한 불안·어지럼·멀미감, 식은땀
- 지속되는 속쓰림·구역·구토
그리고 이런 상황이면 응급실을 고려하세요

- 두근거림이 20–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실신/실신 직전 느낌이 있는 경우
- 가슴 통증·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
- 반복되는 구토·설사로 탈수가 심한 경우
- 기존 심장질환이 있거나, 심전도 이상을 지적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
핵심 근거 · 과량·공복·수면 전 섭취 시 두근거림·불면·위자극 증가, 지속 증상·실신·흉통·호흡곤란 시 의료평가가 필요합니다. 근거보기
속쓰림·불면을 줄이는 실전 팁
- 공복 섭취 피하기, 취침 6시간 전 이후 카페인 중단.
- 위염 기왕력이 있으면 저자극 제품(저산맛·저당) 선택, 양을 절반으로 줄이고 반응을 보며 증량.
- 운동 후에는 물과 전해질 보충 먼저, 카페인은 이후로 미루기.
마무리하며
카페인은 잘 쓰면 집중력과 운동 퍼포먼스에 도움이 되지만, 한 번에 많이·공복에·수면 부족 상태에서 마시면 응급실 문을 두드리게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본인 체질과 하루 총량을 알고, 라벨을 읽는 습관만 들여도 대부분의 문제는 피할 수 있어요. 혹시 “오늘은 뭔가 다르다” 싶은 두근거림이나 어지럼이 지속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세요. 그럼 안전한 하루 되세요.
의학 근거 · 참고문헌 열기 (10)
- EFSA Panel on Dietetic Products, Nutrition and Allergies. Scientific Opinion on the safety of caffeine (2015). 링크
- U.S. FDA. Spilling the Beans: How Much Caffeine is Too Much? (Consumer Update). 링크
- Health Canada. Caffeine in Food & Recommended Limits. 링크
- ACOG. Moderate Caffeine Consumption During Pregnancy (Committee Opinion). 링크
-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Sports Drinks and Energy Drinks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Policy Statement). 링크
- CDC. Energy Drinks and Young People. 링크
- IOC Consensus Statement. Dietary Supplements and the High-Performance Athlete (Caffeine section). 링크
- Temple JL et al. The Safety of Ingested Caffeine: A Comprehensive Review. 링크
- Higgins JP et al. Energy Beverages: Content and Safety. 링크
- Nehlig A. Is caffeine a cognitive enhancer?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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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의 내용은 일반 의학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진단·치료·의료행위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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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통, 호흡곤란, 반복되는 실신/의식저하, 심한 출혈 등 응급 증상은 즉시 119 또는 가까운 응급실을 이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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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보
- 작성자
- 닥터리빙
- 소속/직함
- 공공의료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과 진료과장
- 자격
- 응급의학과 전문의
- 운영
- 의학 블로그 ‘닥터리빙’
- 문의
- dung55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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